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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22 00:49
근대 과학에 있어서 기독교 신앙의 역할
 글쓴이 : 산내
조회 : 1,120  
근대 과학을 만들어 냈던 사람들(코페르니쿠스, 브라헤, 캐플러, 갈릴레이, 뉴턴)은 진실한 그리스도인이었다. 이 분들이 과학을 연구하게 된 동인은 자연(제2의 성경)을 연구하여 자연을 창조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함이었다.
  수회에 걸쳐서 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과학자 개인에 관한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와전되는 잘못된 상식을 소개하는 것은 먼저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진상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아 기술해 본다.
  근대 과학과 기독교 신앙의 관계에 대하여 종래 일부에서는 마치  양자 사이에는 큰 모순이나 대립되는 것처럼 오해되기도 하였다. 혹자는 그 예로 갈릴레오의 종교재판을 들고 있다. 하지만 서양의 자연관, 인생관, 세계관이 기독교 세계관에서 탄생하였다는 것과 비교해 보면 이를 단지  모순이나 대립으로만  파악하는 것은  문제의 일면만을 파악한 것으로 간주된다. 오히려 근대 과학의 출현에는 기독교적 세계관이 보다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일본인 학자 마사오는 『과학자와 기독교』라는 책에서 이 문제를 깊게 다루고 있으며, 연구자  머틴을 소개하고 있다. 머틴은 당시 과학자들의  종교적 입장을 조사한 후 마침내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게 되었다.
  첫째, 자연의 연구는 하나님의 창조 솜씨를 보다 더 깊게 이해하게 한다는 기독교적 신념이 깊게 있었다. 둘째, 창조의 이해는 하나님의 지혜, 능력, 품성을 찬양하는데 효과적이다. 셋째, 감성보다는 이성에 입각하여 판단하고 행동하려는 이성주의가 있었다.  넷째, 세상 일을 올바르게 처리하려면 경험의 중시해야 한다는 정신이 있었다. 이들 모두가 마침내  근대 과학을 탄생하게 한다.   
  그 후 이 주장에 대하여 찬반 양론이 나타나기는 하였지만, 전체적으로 보아 이 설은 매우 뛰어난 통찰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초창기 프로테스탄트는 종교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효과적인 방법으로 과학을 중시하였던 것도 사실이다. 이들에게 있어서 자연을 연구하여 피조물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은 성경을 공부하는 것과 동등하게 의미있은 일이었다.
  또한 과학을 인간의 복지 증진을 위하여 사용하는 것은 종교적으로도 훌륭한 일이었으므로  과학적 훈련은 종교 교육에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으로 간주되었다. 아무튼  근대 과학의 태동기에 기독교는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이는 역사상 명백한 사실로 인정해도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프톨레미의 시대 이후 천년이 경과 하도록 천문학의 진전은 거의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었다. 중세 이후 오랜 기다림 끝에 등장한 불세출의 폴란드 출신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Nicolaus Copernicus, 1473-1543)가 등장하였는데, 그는 진실한 그리스도이었다. 그는  천체의 운동은 지구의 자전에 의해 더 잘 설명된다고 추론하였다. 아직은 관측적 증거에 입각하지 아니하고 단지 과학적 추론에 의하여 과거의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지만, 이는 중요한 전환적 사고로 소위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하게, 이해하기 쉽게 생각하였다. 만약 창조주가 행성들을 만들었다면 모두가 잘 볼 수 있도록 태양을 한 가운데에 둘 수 밖에 없다는 논리를 갖게 된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도 집을 건축하고 나면, 자랑하고 싶어서 등불을 지하실이나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집이 가장 잘 보이는 한 가운데 둔다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본 추론이었다.
  불세출의 코페르니쿠스도 비록 모든 움직임의 중심에 정지해 있는 지구가 있다는 생각으로부터는 벗어났지만 그렇다고 하여 과거를 완전히 단절하여 그만의 독립적인 사고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 점에 있어서 인간에게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은 늘 공평하다. 그 예로 그는 아직도 행성들의 운동을 기술하는데 완전한 원 궤도를 채택하고, 주전원(다른 큰 원의 둘레를 도는 작은 원)을 도입하여 행성들의 공전 운동을 설명하고 있는 점이다. 하지만 행성이 타원 궤도를 돈다는 사실을 밝히는 데는 케풀러라는 또 과학자를 한 세기를 기다려야 하였다. 
    혹자에 의해서 성경이 마치 천동설을 지지하고 있었던 것처럼 오해되기도 하지만 성경은 천동설을 주장하지 않는다. 지구가 고정되어 있다는 생각은 고대 이집트의 천문학자 프톨레미(Ptolemy)가 제안한 이론(천동설)으로 이를 16세기까지 종교 지도자들이 받아들인 것 뿐이었다. 성직자가 천동설을 지지한다고 해서 성경이 천동설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도 사람들은 성경이 천동설을 마치 주장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오랜 성경인 욥기는 이미 수천년 전에 지구가 움직이지 않는 평평한 땅이라고 하지 않고 허공에 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북쪽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다시며”(욥기 26:7) 
    코페르니쿠스의 기념비적인 저서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는 죽음을 목전에 둔 시기에 발간되었으며, 이는 중세의 우주체계인 천동설(지구중심설)을 지동설(태양중심설)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이전의 과학 체계를 무너뜨리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코페르니코스적 전환이었다.